2020 상반기 회고, 남은 2020년은?

2020 상반기 회고, 남은 2020년은?

목차

벌써 11월 중순이다. 60일도 안 남았다.
올해는 6월,7월에 상반기 회고를 하지 못했다.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고,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았다는 핑계를 대고싶긴 하지만.. 회고는 하면 할수록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잊지말고 나를 위해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개인적인 솔직한 회고는 한달에 한번씩 진행하고 있고, 이또한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IT에서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

작년 계획, 잘 지켰을까?

2019 회고 + 2020 다짐 (feat. 글또) ➔

작년 글을 보면,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실력향상을 위해서 잡아두었던 계획들이 있었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어떤 방법으로 공부할지는 작성하진 않았었고, 우선순위, 중요도 정도로 작성해두었는데, 결론은 ㅎㅎ 하나도 못했다.. 대신 다른 관심있는 분야 위주로 공부를 하긴했는데, 잡아두었던 방향과는.. 유사한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작년에 다짐했던 개인공부 계획

1.1. 개인공부 🧐

요약 회고
요즘 나의 공부스타일로 봐서는, 아예 날짜를 정해서 계획하고 실행했으면 공부를 했을텐데, 블로그에만 작성하고 다른 관심사가 생기면 해당건들을 공부하거나, 현실에 더 필요한 분야를 공부하다보니 놓쳤던 듯 하다.

토이프로젝트 : 데이터 기반 특정 주제에 대한 리포팅 웹페이지 제작

  • 달성률 : 30%

음.. 어떻게보면 오히려 해당 프로젝트는 회사에서 유사하게 진행하였다. 다만, 토이프로젝트에서 녹이고 싶었던 부분은, 조금 더 인터렉션 기술이 많이 녹아져 있는 페이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였는데, 회사 프로젝트로는 정말 딱 통계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데이터 기반” 이라는 컨셉은 같았지만, 원하는 리포팅 페이지 스타일은 아니였다.
그래도 데이터 기반으로 어떻게 집계해서 보여주는게 좋을지 등등 통계화면에 대한 기획은 배울 수 있었다.

Big(덩어리 큰) 공부 🙅‍♀️

  • 자료구조 공부 / 디자인 패턴 공부
  • 둘다 달성하지 못했다.😞
  • 디자인 패턴의 경우 최근에 공부할 의지가 생겨서, 사내에서든 외부에서든 책모임 스터디를 오픈하려고 준비하는 중이다. 다만, 저번에 진행했던 HTTP 완벽가이드 책모임과 같이 이론만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정리하는 스타일로는 어려울 듯 하여, 실습위주로 같이 스터디하되, 어떤 멤버로,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제일 적합한지를 고민중이다. 현재 사내에서도 실습이 조금 가미된 개발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참에 실습이 포함된 스터디는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

Small(덩어리가 작은) 공부 🙅‍♀️

  • 구글 web fundamentals / 자바스크립트 공부
  • 둘다 달성하지 못했다.😞
  • 구글 web fundamentals은 회사에서만 작업하는 프론트엔드 방향 이외에 흥미를 올릴 수 있는? 주제들이 모여있어서, 회사일이 지겨울때나, 흥미있는 개발주제를 알고 싶을 때, 보기 좋은 글들이 존재한다.
  • 이 페이지의 정보들은 타이트하게 잡기보다는.. 텀을 두고 읽어볼 거리로 남겨두면 좋을 듯한데, 이번 글또 때 다 보는 걸 목표로 삼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1.2. 2020 다짐

2019 하반기에 잡은, 2020 다짐
  1. 🦠 내공 다지기 : 코로나 때문에도 그랬지만, 오프라인 활동은 못했다. 다만, 발표도 책모임등의 외부할동은 진행했던 듯 하다. 내실을 다지는 작업도 놓지지 않았던 듯하다.
  2. 🦠 건강, 휴식 : 내면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서 해외 여행을 생각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진행되지 못했다.
  3. 다른 분야 책 3권 읽기 : 마케팅과 데이터쪽 책을 꽤 읽게 되었던 해였다. 중간부터 점점 개발책을 안 읽게 되었다는 생각에 현타가와서 개발 외의 읽을 책의 비율을 낮추긴 했다. 특히 “경제”라고 했던 ㅎㅎ 부분은 이루지 못했다.
  4. 🦠 헬스 : 필라테스를 시작하려 했으나 이 또한 코로나..

올해 있었던 Event와 Insight

올해는 정말 다이나믹한 해였다. 다양한 일을 해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내가 잘 하는 부분, 노력하면 잘 될것 같은 부분, 잘 못하는 부분 등. 여러가지 성찰도 해보고, 개발자로써는 어떻게 크로스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일을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 고민의 해결에는 주변에 도와주는 많인 이들과 책이 있었다.

함께 잘 일하는 법

올해는 기존에 같이 일하는 분들 이외에 비개발자 직군들과 새로 입사하신 개발자분들 등,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일하는 상황이 많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일을 해야 효율적인지(생산성),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효율적이고 피로도가 덜 쌓일지(프로세스), 어떤 태도를 가져야 곱하기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때문에 시간할당이 개발에만 몰리진 않았었는데, 처음 있는 일이다보니, 혼란이 왔지만(내가 이런 고민을?), 결론적으로는 팀을 위한 고민이다 생각을 하니, 같은 업무 레벨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플웨어 중

이 고민의 해결에는 책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 중에 꼽자면, 피플웨어라는 책과 함께 자라기라는 책이 있는데, 함께 자라기는 입사하고 완전 주니어시절에 읽었지만, 올해 다시 읽어보면서 2년이 지난 이 시점에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피플웨어라는 책은 개발자가 읽기보다는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비개발직군들도 꼭!! 읽어야하는 필수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식노동자인 개발자와 건강하게 함께 일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내 테크톡때 발표했던 '함께 자라기'

함께 잘 일할 수 있는 문화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분위기에서 어떤 문화를 녹이는 것을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계속 나아갈 것은 유지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은 하나씩 개선해나가면서, 우리에 맞는 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들게 된 회사의 분위기와 문화로 인해 어느새 회사에서 일하는 업무가 내가 일하고 싶은 업무로 변하게 되고, 이는 나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일치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낼 수 있는 시너지란 곱하기 이상, 제곱이 될 수 있지 않다.

개발자가 재밌게 일하고 잘 일하게 만드는 문화란 무엇일까 고민하며, 우리의 상황에 맞게 만들어가려고 팀 내에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여러 번의 회고 등을 통해서 하나씩 잡아가고 있으며, 이런 과정이 잘 이루어지고 다른 포지션에도 전파되길 기대하고 있다.

책 공부 습관

올해는 여러가지 분야에 대해 알야아하는 환경이 되다보니, 모르는 분야를 접하는 순간도 많았고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스터디, 인강, 책 등 여러가지 공부 방법을 찾아보려고 했다. 시도 끝에 책을 보는 것을 메인으로 잡고, 나머지는 스터디나 인강을 통해서 보충하거나 다른 시야를 접하는 방식이 나한테 맞는 공부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작년에 진행했던 http 완벽가이드 스터디를 (마지막에는 살짝 흐지부지 됐지만) 마친 후, 책을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예전보다 많이 감소했다. 특히나 이 책이 400쪽 가까이 되는 두꺼운 책이어서 더더욱 그랬던 듯 하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

그리고 올해는 6월부터 PO 책모임인 프만사(프러덕트 만드는 사람들)라는 책모임에 참여하면서 습관 붙이기에 더 불이 붙었던 듯 하다. 물론 이 모임도 중간에 정신없는 상황때문에 참여가 더디긴했지만, 책을 읽고 모임때는 모임장이 발제한 질문에 서로 얘기하는 분위기가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었던 것도 있었다. 특히나 모임장인 민지님의 독서 열정을 보고 있으면, 더더욱 큰 효과가..

나영쓰 책목록

외부 책모임에서 얻은 좋은 경험을 사내에도 전파하고 싶어서, 여러가지 책모임들을 스멀스멀 진행해보았었다. 제일 재밌었던 책은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마케팅”이라는 책과 “손에 잡히는 10분 정규표현식”이였는데, 책을 읽고 책모임 인원들이 회사의 업무에 바로 적용하던 모습이 인상깊어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하다.

나영쓰 책목록

한달 반 남은 2020년과 글또 5기 다짐

내년 상반기까지 글또에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13번의 글을 작성한다고 하는데, 어떤 글을 써볼까

주제고민

  1. 개발 공부
  2. 프론트엔드 기반 공부
  3. 패러다임 공부
  4. 패턴 공부
  5. 다른 언어 공부
  6. 삽질기
  7. 어떤 경험을 통해 알게된 내용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자.
  8. 믹스해서 작성해보기
  9. 개발자인데 마케팅을 안다면?
    - 매체 + 유저 베이스 + 데이터를 혼합한.. 뭔가의 글을 쓰지 않을까
    - 퍼포먼스 마케팅과 유사한 주제를 개발자입장에서 작성하지 않을까 싶다.

지양해야할 주제와 지향해야할 주제

  1. 지양해야할 글 - 정리 글 : 책 정리글은 노션에 1차적으로 정리하고, 책을 읽고 난 생각이나 인사이트들을 개인이 특정 주제를 발제를 하던지해서, 인사이트 형태로만 블로그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지향해야할 글 - 인사이트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일지는 모르겠지만, 참 순식간에 지나갔다.
빠르게 지나가는만큼, 기록과 회고는 중요하니 꾸준히 성찰, 개인 성장, 함께 성장, 되돌아보기를 지치지 않게 해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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